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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2

[오하림] 나를 움직인 문장들 7년 차 카피라이터의 방향이 되어준 메모 - 결국 나를 만든 건 일상에 쌓인 평범한 문장들이었다. 나도 이렇게 책 리뷰를 적는 것은 보관하고 싶은 글귀들 때문이다. 책을 다 읽었다는 인증도 되겠지만 무엇보다 글귀 때문에 리뷰를 쓰기 시작했다. 읽을 때는 알았다고 느끼지만 시간이 지나면 흐릿해지는 주옥같은 글귀들이 아까워서. 그래서일까, 이 책의 제목을 보고 동질감을 느꼈다. 그리고 카피라이터가 간직한 문장들은 무엇일까 궁금했다. 무엇보다 자신이 모은 문장들을 책으로 엮어 지인들에게 선물을 했다는 것에 …. 놀라움과 반성을 하기도. 그렇게 멋진 일을 생각하다니! 역시 세상엔 멋진 사람들이 많구나를 다시금 생각했다. 작가를 움직인 문장들은 책에서만 나오는 문장들이 아닌 다양한 분야와 만남에서 나왔다. 에능일.. 2023. 2. 20.
[심채경] 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 근래 알쓸인잡을 열심히 재미있게 보았었다. 어떻게 이런 상식들을 탑재하고 계실까를 감탄하고 동경하며 즐겨보았던 프로그램이다. (8회 만에 끝났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ㅜ.ㅜ 제발.... 이런 프로그램은 더 많이 해주세요 ㅜ.ㅜ.ㅜ.ㅜ) 그중 심채경 박사님의 눈웃음은 귀엽고 아름다우셨다. 무조건 선해 보일 것 같은 그 얼굴에서 종종 당찬 에너지와 자신만의 신뢰가 꽤나 짙게 묻어 나오셨다. 그런 모습에 반해 심채경 박사님의 책을 읽어 보게 되었다. 책에는 심채경 박사님의 고등학교 시절부터 지금까지의 모습들이 소소하고 아기자기하게 담겨 있었다. 어떤 마음으로 천문학자가 되었는지, 교육자로써 어떠했는지, 아이 엄마로써 어떠했는지에 대해. 천문학자로써의 전문 지식과 견해들도 책의 중반부에는 많이 등장하는데 .. 2023. 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