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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쓰다 배고픔

부산 해운대횟집_새바다도매횟집_싱싱한 회만 먹고싶을때

by MUWII 2022. 2. 12.

 

부모님과 부산 여행을 갔었는데 부산하면 바다~ 그럼 당연히 회!! 를 맛있게 먹어야 한다는 계획이 있었지요. 부산에 지인이 없어 어느 횟집을 가야 할지 몰라했을 때, 외삼촌의 연락을 받게 되었습니다. 삼촌이 가 본 집인데 회가 싱싱하고 가격도 나쁘지 않았다고. 다른 작은 음식들이 많이 나오지는 않는데 회로 배를 채우고 싶다면 추천이라고. 

여행중 찍은 부산 바다

 

그래서 저희는 삼촌이 추천한 새바다도매횟집으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횟집에 가면 여러가지 깔리는 멍게, 해삼, 튀김, 구이 등등 다양한 반찬들을 먹는 것도 즐기는 편이나 부모님은 회만 담백하게 드시길 원하셨어요. 그런 걸 먹으면 자꾸 배만 부르다고 이제는 싫어하시더라구요. 그런 면에서 새바다횟집은 제격이었던 것 같습니다. 

 

새바다도매횟집 전경

새바다도매횟집은 크지 않아요. 부산 해운대 좌도 재래시장 바로 옆에 있는 집이었습니다. 저희가 저녁 6시인가... 저녁시간에 맞춰갔는데 대기줄이 있더라구요....ㅜ.ㅜ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지만 이미 좌석은 만석이었습니다. 식당은 근사하지 않은데 사람이 많은 걸 보니 꽤 현지에서도 알아주는 식당인가 보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격은 아래와 같습니다~~ (2021년 12월 기준) 

저희는 겨울에 가서 대방어 가격이 따로 붙어있더라구요. 겨울엔 대방어! ㅎ 

여러 가지 반찬이 나오는 집은 못해도 7만 원에서 10만 원이 넘잖아요. 그런데 여기는 4만 원부터 시작하니 확실히 다른 횟집보다는 저렴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가 간 날은 자연산 낚시잡이 회가 들어오지 않았는데 타이밍을 잘 맞춰가면 낚시로 잡은 자연산 회를 먹을 수 있는 집이기도 하다고 하네요~ 

우리 가족은 중자 사이즈로 주문했던 것 같습니다. (성인 3명, 저희가 표준양정도??... 대식가는 아니에요~) 

밑반찬입니다. 

딱 나올것만 나옵니다~ 다양한 반찬은 기대하지 마세요. 하지만 괜한 음식들로 배를 채우는 것이 아니라서 그 점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삶아서 나온 새우가 생각보다 어찌나 맛있던지!!! 꽁꽁 얼려있어 맛이 없어 보였는데 막상 먹어보면 알맞은 간에 새우살이 참 달았습니다. 

그리고 위에 요 쌈장!!!!! 전 이 쌈장이 너무 맛있었어요...ㅜ.ㅜ 콩알이 씹히는 아주 짜지도 않고 고소한.... 회를 먹을 때 단짝이 되었던 소스입니다. 그리고 저 작은 고구마도 맛있었고 ㅋㅋ 저~기 있는 묵은지 김치도 맛있었어요. 

 

드디어 회가 나왔습니다~~~

새바다도매횟집 회접시

역시 접시에 어떠한 꾸밈도 없이 나온 정직한 회라고 보면 되세요. 모듬회 시켰는데 방어, 우럭, 광어 이렇게 나온 것 같습니다....(맞나?? ㅋㅋ) 여튼 3가지 종류. 회는 큼직큼직 썰려있었지만 딱 먹기 좋은 사이즈였어요. 아.. 저 신선한 맛이 생각나서 너무 배고파지네요..ㅜ.ㅜ 

 

회를 먹기위한 손놀림

회를 먹기 위한 바쁜 젓가락질 ㅋㅋㅋㅋ 입맛에 따라 원하는 회를 고르세요~

저는 아래처럼 묵은지김치에 싸서 회를 먹었는데요... 오 신세계!! 넘 맛있었는데 회의 신선함이 김치의 아삭함과 함께 더욱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새콤달콤 전혀 느끼지 하지 않아 계속 넘어가는 맛있잖아요~~ 질리지 않고 계속 먹겠더라고요. 그리고 아까도 극찬했던 요 쌈장!! 많이 넣어도 전혀 짜지 않고 고소해서 좋았습니다. 

묵은지 김치와 함께 먹는 회맛이 굳입니다!

생각보다 회 양이 적지 않았습니다. 먹다보니 배가 참 부르더라구요. 다른 반찬 없이 회만 먹었는데 이렇게 배부르다니...@.@ 그래도 매운탕도 필수코스죠~ 매운탕을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랬더니 요렇게 뚝배기에 나오더라구요. 이렇게 나오는 것도 저는 좀 이색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흔히 부르스타와 함께 냄비가 나오는데 이미 만들어져서 뚝배기로 나오는 것은 전 처음이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오히려 덥지 않고, 빨리 먹을 수 있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새바다도매횟집 매운탕

매운탕이 맵지도 않고 딱 칼칼, 시원 맛있었습니다. 생선살도 꽤 들어있었던 것 같아요. 밥한공기 시켜서 3명이서 나눠먹고, 차가웠던 배속을 매운탕과 따뜻한 밥으로 따듯하게 데웠습니다. 뜨끈뜨끈해진 배를 잡고 기분 좋게 먹고 나온 식당이었습니다~

 

그럼 새바다도매횟집을 정리해볼까요?

  • 위치 : 부산 해운대 좌동 재래시장
  • 종목 : 바다회
  • 특징 : 여러 가지 깔리는 반찬 없이 회를 위주로 먹을 수 있는 횟집. 그래서 가격이 좀 더 저렴한 편. 회가 신선.
  • 가격 : 모둠회 소자 4만 원부터 시작 
  • 재방문 의사 : 재방문 의사 있음! 친구랑 부산 여행 가서 회를 먹어야겠다 싶을 때는 함께 갈 생각임~ 
  • 부모님 만족 : 부모님 만족하심. 쓸데없는 것에 돈 쓰는 거 싫다고 하는 현실적인 부모님으로써 이 집이 좋았다고 생각하심. 회도 신선하고 버릴 것 없는 반찬 구성에 만족하심. 
  • 식당 분위기 : 오래된 집, 좀 사이즈가 작음. 시끌시끌함. 대기줄이 있을 수 있음. 

 

"본 맛집 방문은 저의 예산(혹은 부모님 예산이었을 수도... ㅎ)으로 비용을 지불하고 작성한 찐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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