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 있어서 돈과 행운이라는 키워드는 인생과제처럼 느껴지는 부분이다. 그리고 최대의 관심사일 것이다. 근래는 돈을 버는 방법에 대한 내용을 심심치않게 동영상 및 SNS 플랫폼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그전에 앞서 나는 늘 부자들의 마인드가 궁금했다. 무언가 돈을 대하는 그들의 태도가 다르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직장을 다니다가 사업을 시작하면서 제일 힘들었던 점은 돈을 대하는 나의 태도와 심리상태였다. 창업을 해보니 생각보다 나가야 하는 비용들이 꽤 있었다. 작게 크게 들어오는 돈보다 유지 및 관리로 혹은 투자로 나가는 돈이 많았다. 돈이 나갈 때마다 불안했고, 아까웠고, 맞는 판단이었나 의심도 들었다. 그러다 보니 정신적 피로감이 쌓이고 무언가 생활에 대한 불만도 생겼던 듯하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나에게 돈에 대해 보다 긍정적인 태도와 인식을 심어준 책이다. 돈을 쓰면서 나가는 것에만 집중하던 나에게 돈이 '있음에' 지출할 수 있는 현실에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을 심어주었다. 책을 읽으면서 아하! 싶었던 것은 그 동안 '있음'보다는 '없음'에 더 집중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이었다. 그런 의미로 이 책은 더해빙 (The Having)이라는 제목을 지니고 있다. 말 그대로 있음에 초점을 맞춰 부와 행운에 대한 긍정에너지를 자신에게 끌어오라는 내용이다.
책은 홍작가라는 분이 인생의 비밀을 알고 있는 구루, 즉 서윤이라는 사람을 만나 배움을 얻어나가는 서사로 되어 있다. 그래서 쉽고 빠르게 읽힌다. 살짝 서윤이라는 분을 신성시하는 듯한 느낌을 받아 불편할 때도 있었지만 그런 점만 제외한다면 책의 내용은 인생을 달리 보게하는 관점을 제시한다. 물질이 결과라면 우리의 감정과 생각이 원인이 되어 최종 물질, 즉 부가 우리에게 돌아온다는 이론도 흥미로웠다. 더욱이 부자들이 꼭 한 번쯤은 말하는 '운이 좋았어요'는 그들의 긍정적인 에너지가 불러온 운이며, 그것이 일의 효율성을 높였다는 점도 세상의 이치마냥 납득이 되었다.
좋게 생각해서 나쁠 것이 무엇이랴. 나도 '있음'에 보다 나의 시각을 옮겨보기로 하였다. 빈 물잔을 보기보다 채워져 있는 물 잔을 보며 감사하고 행복해하기로 하였다. 그러면 누가 알랴, 나의 그런 생각이 더 좋은 운과 부를 가지고 올지. 물 잔이 아니라 수영장의 물이 될 줄 누가 알랴. 게다 생각은 진심 우리 마음대로 되지 않던가. 이보다 간단하고 쉬운 것이 있을까.
그러니 우리 모두 있음에 감사하며 더 큰 운과 부를 우리 몸에 착착 붙여보자~!
[담고 싶은 책 속 글귀]
Having은 부를 끌어당기는 힘이에요. 같은 노력을 하더라도 더 많은 물을 쉽게 채울 수 있도록 도와주죠. 이 모든 것들을 자신이 갖고 있는 감정만으로 충분히 조절할 수 있어요.
p64
삶이란 내 안의 여러 가지 '나'를 찾아 통합시켜가는 여정이죠. 홍 기자님은 결국 자기 자신이 되어야 해요. 사람은 자신다워질 때 스스로를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내면의 힘을 발견하게 되죠. Having은 그걸 위한 가장 빠르고 쉬운 방법이랍니다.
p76
긍정적인 에너지로 돈을 누리면 반드시 더 큰돈을 당겨올 수 있어요. 에너지는 원인, 물질은 결과로 따라오죠.
Having은 단돈 1달러라도 '지금 나에게 돈이 있다'는 것에 집중하는 데서 시작해요.
p95
진짜 부자는 오늘을 살죠. 매일 그날의 기쁨에 충실하니까요. 가짜 부자는 내일만 살아요. 오늘은 내일을 위해 희생해야 할 또 다른 하루일 뿐이죠.
진짜 부자에게 돈이란 오늘을 마음껏 누리게 해주는 '수단'이자 '하인'이에요. 반대로 가짜 부자에게는 돈은 '목표'이자 '주인'이죠. 그 돈을 지키고자 자신의 삶을 희생하는 거예요.
p102
감정이란 현실을 변화시키는 힘을 가진 귀중한 에너지예요. 게다가 감정 에너지는 생명력과 연결되어 있죠. 어떤 인공지능도 표현을 모방할 뿐, 실제적인 감정 에너지를 가질 수는 없어요. 감정을 잘 활용한다면 부를 가져다주는 원천이 될 수 있어요. (중략) 자신의 상황을 바꿀 수 있는 열쇠는 생각이 아닌 감정이에요. 그동안 과학기술의 발달로 우리는 이성의 힘을 맹신해 왔죠. 하지만 이성이 지배하는 사회의 부속품이 되지 않으면서 주체적으로 더 나은 미래를 열 수 있는 비밀은 바로 '느낌'에 있답니다. 자신의 느낌으로 부를 창조하는 것, 그것이 바로 Having이죠.
p150
Having의 핵심은 편안함이죠.
부자여서 마음이 편안한 것이 아니라 돈에 대해 가지고 있는 편안한 마음이 그들을 부자로 이끌었죠.
'편안하지 않다'라고 생각하면 뇌는 '편안'만 입력하고, 반대로 '짜증이 난다'라고 하면 '짜증'만 각인시키죠.
p188
돈을 편안하고 기분 좋게 느끼면 나의 우주가 편안하 주파수로 연결돼요. 우주는 내 감정 에너지를 수신한 뒤 편안한 내 모습 그대로를 거울처럼 비춰서 내 경제생활이 편안해지도록 해주죠.
p194
"간절히 원하는 마음은 '결핍'에 집중하는 거예요. 나한테 지금 없다고 느끼기에 그런 마음이 생기는 거죠." 확실히 이해가 갔다. Having이 '있음'을 가리키고 있는 것이라면 간절히 원하는 것은 '없음'을 향해 가는 것 아닌가? 자석의 N극과 S극처럼 두 마음도 공존할 수 없었다.
p214
"행운의 법칙은 그렇지 않아요. 행운은 곱하기죠. 내 노력이 0이면 거기에 아무리 행운을 곱해도 결과는 0이에요.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는 말이에요."
"이제 알 것 같아요. 노력한 것을 몇 배로 돌려받는 것이 행운이란 말씀이시군요. 그 결과에 감사하고, 그 마음으로 계속 노력해서 더 커다란 성과를 얻고..., 그렇게 선순환을 이루는 거군요!"
p254
부자들은 무의식에 돈이 '있음'을 입력하죠. 우리 뇌는 어떤 명령을 입력받느냐에 따라 그에 맞는 운의 흐름을 선택하게 되거든요.
과거를 정의하는 것은 현재예요. 지금 깨달음을 얻는데 도움이 되었다면 그 과거는 가치 있는 재산이 된 셈이에요. 게다가 감사함은 더 큰 행운을 불러들이곤 하죠. 행운의 과학은 성공해서 행복하기보다 행복해서 성공하기를 가르치거든요.
p273
매트릭스 밖에 존재하는 진짜 세상은 지금껏 인식해온 세상과 달라요. 진짜 세상에서는 내면의 목소리를 들으며 잠재력을 해방시키고 세상을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거든요. 이게 바로 진짜 부자들이 해내고 있는 일이죠. 그들에게는 매일이 진정한 자신으로 살아가는 축제가 돼요.
p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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