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주인이 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인문 교양서
어바웃 머니
돈을 잘 벌고 싶은 방법을 알고자 이 책을 짚은 것은 아니었다. 다만 돈을 버는 사람들의 심리상태라고 할까? 무엇보다 그들이 생각하는 돈에 대한 철학이나 돈에 대한 존재의미를 알고 싶었다. 그러면에서 이 책이 나의 호기심을 100% 풀어줬다고 하기에는 살짝 아쉬운 감이 있지만 돈에 대한 간단한 상식부터 돈을 버는 형태나 부자들이 생각하는 돈에 대한 정의 등을 알 수 있었다. 무엇보다 돈에 대한 자신만의 철학을 지니라고 하는 메세지가 제일 키포인트였던 것 같은데 이 책은 저자가 생각하는 돈에 대한 철학과 정의를 정리하면서 독자들에게도 그런 시간을 가져보라는 것을 크게 권하는 듯 했다. 이는 중요한 제안이긴 하다. 우리는 늘상 돈 버는 방법에 대해서만 골몰하지 우리 인생에서 돈이 지니는 가치라던가, 나에게 돈이란 어떤 존재인건지, 특히 '자신만의' 돈에 대한 철학은 무엇인지 생각해볼 가치가 있다. 이는 돈과 함께 올바르게 가기위해서는 꼭 필요한 여정이지 않을까 싶다.
그렇다면 나에게는 돈이란 무엇일까? 내 인생에서 돈이 지닌 속성은 무엇일까?
한번쯤은 시간내서 찬찬히 음미해볼 필요가 있을것이다.
[보관 글귀]
노동 소득 외 현금 흐름 파이프라인을 형성하는 것은 마치 돈이 꽃피는 나무가 자라는 과정과도 같다. 땅에 뿌려진 씨앗은 본래 보잘것없는 하찮은 존재지만, 병충해의 위협을 이겨내고 자라서 묘목이 된다. 사계절 순환의 반복 속에서 가까스로 성장한 묘목은 더 이상 겨울이 두렵지 않게 된다. 그리고 어느새 튼튼한 뿌리와 줄기를 가진 나무가 되어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 마찬가지로 돈이 꽃피는 나무 역시 각고의 시련을 동반하며 오랜 인내 끝에 탄생한다. _____p36
"아주 가난한 사람과 아주 돈이 많은 사람의 공통점은 인생이 재미가 없다는 거야"라는 <오징어 게임>의 대사가 떠오르는 대목이다. _____p85
"그래서 뭐 사야 해?"라는 단편적인 질문을 하기에 앞서, '나는 누구인가'라는 진지한 고민을 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좋겠다. 나는 철학자의 습성(자신과의 대화를 많이 하기, 현상을 관조하기, 세계에 호기심 가지기, 의심하기, 골똘히 생각에 빠지기 등)이 곧 훌륭한 투자자의 자질과도 맞닿아 있다고 믿는다. _____p133
실제로 잘 노는 사람이 일도 잘하고 돈도 잘 번다. 잘 노는 사람은 한번 어떤 일에 재미를 느끼면 끝장을 볼 때까지 여기에 몰입하는 경향이 있다. 몰입은 성공할 확률을 높인다. 이런 부류의 사람이 한번 성공의 달콤함을 맛보면, 그는 또 다른 재미있는 일을 찾아 나서고 그 일은 새로운 기회로 이어진다. 이러한 선순환을 경험한 자는 삶이 곧 놀이가 되고 놀면서 돈을 번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깨닫는다. 다시 말해 '덕업일치'를 실현하는 것이다. _____p221
내가 정의하는 부자는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최대한의 독립성을 유지하며 그가 원하지 않는 무수한 것들에 'NO'를 많이 행사할 수 있는 사람이다. 편법을 쓰거나 남들에게 무례하게 구는 것이 아니라 합법적인 방식으로 어디까지나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방식으로 말이다. ____p238
[저자가 정리한 돈에 대한 주관적인 생각]
개인적으로 각각의 돈에 대한 생각을 적어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다. 특히 자신의 긍정적인 경험에 기반한 돈의 속성을 정확하게 적어보는 것은 향후 지속적인 수입에 있어서도 큰 도움이 될 듯 하다.
[책의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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